제3부 무의식 · 제2장

스끼야끼

약 1분

미어캣이 물어 온 건 아주 오래된, 아주 작은 기억 조각이었다.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그녀와 나. 여기서는 그녀를 V, 나를 X라고 부르자. 그래야 한 걸음 떨어져 볼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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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가 말했다. “오빠, 좀 비싼데 스끼야끼 진짜 맛있는 데 있어! 다음에 가자! 내가 쏠게!”

X가 답했다. “야, 그런 데 갈 바엔 차라리 적당한 데 세 번 가자. 오바야. 나 음식 조심해야 되잖아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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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끄러웠다. 그걸 알아차리되, 휩쓸리지는 말자. V는 비싸지만 자기가 내겠다는 💜 배려와 함께 맛있는 걸 먹자는 🚀 제안을 했다. X는 👺 비판과 😨 두려움으로 답했다. 스끼야끼를 못 먹을 형편도 아니었다. 음식 조심은 핑계였다.

나는 궁금해졌다. X는 왜 그렇게 값에 매달렸을까.